사회이야기

광주에서 보내는 온정

lkjfdc 2020. 2. 29. 08:31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 대구와 경북이다.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집단이 관련되어 있고 이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는 행정력을 쏟고 있다.

 

한 15년 전쯤인가 과천에서 일을 할 때 신천지 본부가 있어 지역에서는 말들이 많았고 분위기가 뒤숭숭했었다.

 

다른 어디도 아니도 대규모 정부청사가 있는 도시에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함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사람들은 의심만 할 뿐 실체가 무언지 일반 기독교와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었다.

 

교리나 주장이 기존의 기독교와 다른건 둘째 치고 사회에 무리를 주고 의혹이 많았다면 종교의 자유를 떠나 정부가 개입해야 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고 현재 파악된 인원이 20만이냐? 30만이냐?하는 걸 보면 결코 만만한 숫자도 아니고 이러한 조직의 특징을 보면 같은 신도이면서 서로가 잘 모를 비밀이 많고 정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본다.

 

아무튼 현재의 상황은 종교의 자유나 기본권을 이야기 하기 전에 안전보장과 공공복리를 위해서 신천지 신도의 신상을 파악 이들의 활동을 제한해야 하며 종교의 성격을 떠나 현재 수천명씩 모여 예배를 하거나 집회를 하는 집단이 자발적으로 응하지 않을때는 공권력을 통해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대구 경북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있는 전국각지의 국민들은 도움을 주고자 힘을 쏟고 있는데 특히 광주시민들의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부족한 마스크를 어머니들이 만들어 대구로 보내고 의료인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틈만 나면 국민들을 이간질하고 지역주의를 강조 하는 특정인들과는 비교가 된다.

 

 

다른 지역의 불행을 걱정하며 발벗고 도와주고자 애쓰는 광주시민들의 모습은 이 나라의 왜곡된 지역주의를 주장하며 갈등을 유발하고 자신들만 해보겠다는 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어 모든 국민이 웃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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