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고 노회찬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lkjfdc 2018. 7. 24. 08:48

 

정의당 노회찬의원이 유서를 남기고 이세상을 떠났다.

 

부산출신이지만 서울에 올라와 경기고를 다녔고 아마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로 그와 동기생이 황교안 전총리이며 이종걸의원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살아가는 길은 달랐다.

 

노회찬의원은 고등학생시절부터 유신독재를 비판했고 대학시절엔 노동운동에 뛰어 들었고 비주류 그리고 약자편에 선 사람이 분명하다.

 

그리고 지역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해주고 당선이 되었으나 삼성이라는 거대조직의 문제를 공개했다가 국회의원에서 제명되었고 그 후 경남 창원에서 다시 당선 되었으며 그는 방송에서 정치일선에서 쉬운설명과 비유로 시청자와 청취자의 눈과 귀를 열어주었다.

 

 

사람의 모든 것은 완벽할 수는 없다. 현실적으로 인맥관리와 처세에 능한 사람을 원하는 정치체제에서 이러한 정치인이 있었다는 건 약자들에게 힘이었고 희망이었다.

 

 

노회찬의원의 죽음을 놓고 진영논리나 사상의 잣대로 보기 보다는 그가 살아왔던 숨가쁘고 힘들었던 시간들 그리고 그가 원했던 세상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빕니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소한 것의 국산화  (0) 2018.07.31
고 최인훈 선생을 보내며  (0) 2018.07.29
프로야구선수들의 분류  (0) 2018.07.22
마리온 헬기사고  (0) 2018.07.20
항공사 직원들의 집회  (0) 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