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에 오는 수강생들은 다양하다.
배움의 시기를 놓쳐서 또는 학교를 자퇴한 학생들 그리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학생들 여러 경로로 온다.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닌지 오래된 그것도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60대 이상의 어른들은 대체로 젊은이들 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며 수업태도가 적극적이며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 그리고 결석이 거의 없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어린친구들의 경우는 책을 놓고 다니고 필기도구 조차 가지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만 가지고 왔다갔다한다.
물론 가방과 책을 갖고 다니고 학원을 마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젊은 친구들도 많고 이들은 집중력이 좋고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60대가 넘었지만 수업내용 하나하나 꼼꼼하게 쓰고 설명듣고 책의 부피가 큰 경우 공부한 부분만 복사해서 가지고 가서 공부하는 어른이 있어 난 놀라고 있다.
특히 요즘엔 중학교도 의무교육이다 보니 중학교 졸업을 준비하는 수강생이 거의 없고 어른들의 경우 전화는 많이 오지만 실제 용기를 갖고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상담만 길게 하는 것 보다는 직접 공부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문제 하나 하나에 관심을 두면 알 수 있다.
중학교검정고시를 마치면 고등학교 검정고시는 과목도 늘어나고 범위도 좁기에 더 쉬울 수 있지만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가르치는 사람만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서로 마음이 맞아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여러 상황으로 학교를 자퇴하거나 미진학한 젊은 친구들은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태도를 배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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