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가 없거나 전기보일러가 없는 시골의 경우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추워도 하루 종일 가동할 수 없고 대체로 밤에만 사용을 한다.
대충 한달 70여만원 정도의 등유값이 나오는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주유소와 거리가 멀면 적은양은 사서 넣어야 하고 미리 미리 통을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고 갑자기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사용하면서 살펴야 할 것이다.
90년대 초 연탄을 때고 살다가 석유보일러가 있는 집에 전세를 얻어 살게 되었는데 당시 보일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던 나는 15°C정도의 실내온도를 유지 하던 방이 정상이라 생각하고 석유가 별로 줄지 않았던 것에 기뻐했는데 알고 보니 리모콘과 보일러간 문제가 있던 것도 모르고 사용을 했던 것 같다.
추우면 추운대로 침낭을 뒤집어 쓰고 살다가 직장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갔는데 이곳은 연탄을 때는 집이었고 연탄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었고 일을 마치고 오면 연탄불을 살리느라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가끔 연탄불을 꺼져 고생하는 꿈을 꾸는데 기름보일러는 당시 편리한 난방기구였다.
약 20여년 가스보일러만 쓰다보니 그 편리함을 잊고 있었고 사용요금에 대한 불만이 없었던 건 아닌지만 석유보일러에 비하면 서민들에게 겨울을 지내는데 있어 저렴한 난방기구라 생각하며 시골에도 생활에 큰 부담이 없는 것들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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