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탄핵표결 무산을 보면서

lkjfdc 2024. 12. 8. 15:03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다.

추운 겨울밤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에 모여 집회를 하고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광화문에 모였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대통령의 계엄으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나라가 어려워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정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는 크게  둘로 크게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배경을 갖고 사람들이 움직이기  보다는 주변의 분위기 또는 어떤 논객이나 유명인의 주장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고 자신의 확신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상대를  심각하게 적대시하는 것과 함께 무시를 한다는 것이다.

다 좋다! 문제는 평상시 정치이야기 안 좋아할 만큼 우리나라의 정치는 다른 분야에 비해 문제가 많고 원래 우리가 만든 인본주의(홍익인간)가 아닌 서구에서 들어온 민주주의 그것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가 결합된 체제는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고 어떤 당을 지지하든 그것이 서로 욕하고 싸울일은 아니라고 보며 또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상대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피곤한 문제겠지만 정치에 관심을 갖고 담론화하며 상대의 의견을 다 수용할 순 없겠지만 들어보고 이야기를 했으면 하고 남의 생각을 전달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도 욕을 먹거나 깨시민 소리를 못듣는 경우는 없어야 겠다.


가장 중요한 건 민주주의는 참여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표현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자리를 주고 기회를 준다고 본다.


이 추운날 여의도에  광화문에  그리고 전국 각지 도시에서 대통령 탄핵문제를 두고 모인 시민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이런 시민들을 모이게 한 대통령은 빨리 내려와서 서로 목소리 높여 싸우고 상대를 적대시 하는 광경을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이끌고 걱정해야 하는 시기 국민들이 나라와 정치를 걱정하는 이런 광경은 민주국가에서 당연한 일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민주국가에선 국민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권력의 주체인 시민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건 지금 이 시간은  정치에 관심을 갖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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