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퍼레이드는 멋지고 당당하고 대단하지만 매년 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행사이다.
그래서 매년 할 수 없다.
군사적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여름을 경기도 모처에 모여 연습을 하고 지역에 흩어진 부대의 병력이나 사관생도들은 이동을 해야 한다.
일반 부대의 경우 수많은 예비사단의 부대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지만 많지 않은 숫자의 생도들 중에서 학교마다 선정을 하여 1개 대대 이상을 올려 행사에 참여를 시키는 건 학교나 생도들에게 부담이고 방학이나 휴가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반대 학생들 보다 많은 학점을 이수하고 하계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생도들에게 매년 실시하는 행사는 문제가 있고 군지휘부는 이점을 검토 하고 다음 행사를 할 때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국군의 날이라면 행사를 벌여 위용을 과시 하는 것 보다 부대의 지휘관에게 포상을 하고 많은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할 수 있는 날이 되고 더 큰 관심을 갖고 이날을 축하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은가? 생각한다.
위용을 과시하는 건 에어쇼나 화력시범 , 장비전시회로 충분하고 이것을 준비하는 것도 엄청난 병력 그리고 훈련, 비용이 소요된다.
군국주의 국가도 아니고 이제는 뭔가 변하지 않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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