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우리 사회의 유행

lkjfdc 2017. 8. 6. 07:55

 

 

 

우리사회는 유행에 민감한 편이다.

 

뭔가 TV나 드라마에 나오면 단체로 몰려가고 붐빈다.

 

과거 유홍준 교수가 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이 대박 나면서 사람들은 전국의 이름난 절과 관광지를 찾아갔는데 이것이 과하여 절의 주지스님들은 유홍준 교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자 애를 썼다고 한다.

 

이유는 새로 증보된 책에서는 자신이 있는 절을 빼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 였단다.

 

알려지는 건 좋지만 방문객이 몰려와 수행에 방해를 하고 절이 요란하게 바뀐다는 이유에서 였다.

 

절집만 그런 것이 아니였다.

 

헌책방이 어려워 드라마 장소로 제공을 했더니 방송이후 사람들이 장소를 알아내 몰려오는 것 까지는 좋은데 사진만 찍고 매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오히려 실망을 했니. 어쩌니 하는 불만과 함께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을 못하고 찾지 않으며 사업을 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한번의 광풍이라 생각하며 그러려니 한다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면 먼곳과 불편한 곳을 마다하고 방문하지만 한 때 반짝하다 말고 지역경제나 영세상인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지만 쉽게 잊혀지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진취적이고 좋지만 쉽게 잊혀지고 그 안에 감춰진 진짜 가치를 잊어 버린다면 그것처럼 허무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알려지면 그에 따른 혜택과 이익이 다양한 계층과 업주들에게 돌아갔으면 하고 잠깐의 유행보다는 꾸준한 관심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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