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이었다.
아내를 출근시키기 위해 차를 출발 시켰는데 얼마 안가서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났다.
동네에 수도공사가 있었고 아스팔트를 다시 깔아서 노면이 불량해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큰 길로 나갔는데도 덜컹 거렸다.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까지 2/3정도 까지 갔는데 계속 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고 뒷바퀴가 문제인 것이 느껴졌다.
펑크가 크게 나서 타이어가 찢어졌음을 확신했다.
버스정류장에 세워서 아내를 내려주고 차를 세울 곳을 찾았으나 큰 도로에 여유공간은 없었다.
그렇다고 보험사의 비상출동을 요청하는 것도 그렇고 ...
이유는 이른 아침에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는 정비소나 카센타도 없을 것이고 괜히 유난을 떠는 것 같아 버스가 정차된 사이에 차를 세우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은뒤 자키를 하체에 끼우고 올렸다.
처음엔 잘 올라가던 것이 힘들게 올라갔고 찢어진 타이어와 틈이 벌어질 때 까지 더 올리고 타이어의 볼트를 발의 힘으로 공구를 밟아 돌려 뺀후에 예비타이어를 끼운후 역순으로 볼트를 잠근 후 집으로 돌아왔다.
카센터에 가면 리프트와 전동공구를 이용하면 별거 아니라 느꼈던 타이어 교체를 도로 한편에서 출퇴근 시간 15분 정도의 시간 낑낑 거리며 하다 보니 정비업소나 카센타 직원분들이 더 고맙게 느껴지고 차를 운전할 땐 늘 차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늘 타고 다니는 자가용이지만 신경을 덜 쓴 것 같고 위험한 순간에 대한 대비를 한다고 하지만 잘 안되었던 것 같다.
특히 주택가에 주차를 할 때 나사못 같은 날카로운 물질이 있나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차량이 많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별일 없이 지나 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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