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에 갔던 절이다.
안성에 있지만 오산시 생활권인 절이며 화성 용주사의 말사인 '청원사'로 천덕산 아래 자리잡았다.
양성면에서 북쪽으로 오산 가는길에 있는데 작지만 창건시기가 삼국시대로 올라가며 오래된 보물도 있으며 의병들이 활동했다고 하는데 뒷산에는 공군기지가 있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다.
이 절을 알게 된 건 아버지가 돌아 가신 후 천도제를 지냈기 때문에다.
나의 종교는 불교가 아니며 어릴적 교회를 7년 다녔으나 성인이 되어선 가지 않는다.
아버지가 절을 좋아하셨고 연고도 없는 곳이지만 이곳을 알게되어 방문한적이 있고 다른 절도 그렇지만 공기가 맑고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10년이 지나 길을 가다 우연히 들렸는데 아무도 없는 곳처럼 적막했다.
대웅전은 세월의 흔적이 있고 앞에 있는 7층석탑은 더 오래되 보였다.
절입구엔 부도가 몇 기 모셔져 있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어울려 보기 좋았다.
가끔 근처의 도로를 지나지만 들어가 보는게 어색했는데 한번 들리니 다음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해지면 또 들려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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