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엔 인구가 많이 증가하고 성장한 곳도 있으나 과거에 비해 위축되고 조용해진 곳도 있다.
서울의 인구가 증가하고 80년대 부터는 역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서울의 남쪽에 많은 인구가 모였다.
성남은 70년도 초 광주에서 분리가 되고 안산같은 경우엔 80년대 반월출장소라는 이름으로 당시 시흥군 화성군의 땅이 합쳐져 만들어지며 80년대 말 군포, 의왕, 과천은 시가 된다.
용인도 급속 팽창하지만 기흥이나 수지같은 경부선 라인과 이곳을 벗어난 동쪽 지역은 사는 형편이 달랐지만 인구의 변화 또한 달랐다.
아무튼 과거엔 지금의 기초자치 단체 정도의 관청이 있던 경기 남부의 지역은 면으로 축소되거나 이름 또한 잊혀진다.
지역민들의 정체성이 약화되고 사는 형편은 타지역에 비해 다소 위축이 될 수 있겠지만 급격한 도시화나 난개발을 조금 늦출 수 있었다고 본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배산임수 지형을 하고 있으며 자연재해가 심하지 않고 다른 농촌 지역보다 상대적 도로망이 잘 되어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인 것 같다.
과거 조선 후기에 나온 이중환의 '택리지'를 보면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에 ' 지리, 인심, 산수, 생리' 가 고루 갖춰진 곳을 이야기 한다.
지금은 용인에 소속된 양지면, 안성에 소속된 양성면 그리고 죽산면, 평택의 진위면등은 한때 수령이 있던 고을이었으나 지금은 한가한 곳이 되었다.
다 갖추고 살수 없고 현대 도시의 편리함과 경제이익은 덜 할수 있지만 다른 쪽으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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