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맛집에 대한 생각

lkjfdc 2017. 4. 18. 08:29

 

 

 

요즘 TV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맛집이 많이 나온다.

 

더더군 다나 지역을 대표 한다고 해서 올라온 집도 있다.

 

문제는 호불호가 강하고 '내가 알기론...' '또는 토박이로서 말하는데...'라며 자신이 사는 지역의 맛집은 이러 이러 하다! 는 말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식당을 해서 먹고 사는 자영업자의 비율은 엄청나며 체인점도 많다.

 

문제는 사람마다 식성이 다 다르고 기호도 다르며 한지역을 어느 식당이 대표 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수백만이 넘는 도시 아니 몇 십만이 넘는 도시에서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만이 사는 내지역도 다 다녀볼 수 없고 사장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특히 음식은 계절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다.

 

물론 나도 이런 편견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잘못 보여질 수도 있다.

 

 

음식이나 지역의 이미지는 사람을 규정짓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성있는 향토음식이 존재하고 전통적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그러나 왠만하면 좋은 인식을 갖고 좋은 인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음식점을 소개하는 건 어쩌면 사람을 소개하는 것 만큼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다고 소개하지만 상대는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상대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를 수 있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난 왠만한 음식점을 사랑한다. 그 이유는 대표 맛집을 찾아 가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식당 문이 열려 있으면 먹게 되고 누구를 만날 때 대표 맛집을 소개해 달라 거나 기대 같은 것은 애초에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맛보다 주인의 성의에 관심을 두며 가장 중요한 건 어느 누구와 함께가서 먹느냐?이다.

 

 

5년이 다 되어간다.

 

제주도 남원읍의 한 백반집엘 갔을 때였다. 당시 장모를 모시고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갔던 이곳에서 주인장은 반찬이 기호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후라이팬에 계란 후라이를 즉석해서 내놓고 김자반을 따로 챙겨 주었다.

 

제주도에서는 해물 뚝배기를 꼭 먹어야 한다느니 갈치국이 어쩌니 했지만 난 소박한 주인의 성의가 보기 좋았다. 물론 당시의 분위기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소개를 받은 맛집 큰 기대를 하지 말고 평상시 우리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만 생각하지 말고 좋게 받아 들이면 어떨까?

 

또한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음식에만 맞추다 보면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마치 새로운 지역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면서 다가가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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