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 광교의 조광조 선생묘

lkjfdc 2019. 4. 18. 09:35

 

 

 

 

 

 

 

 

 

토요일엔 학생들 검정고시가 있어 수원외곽의 모학교에 갔다가 광교에 있는 정암 조광조 선생(이하 조광조)의 묘소에 들렸다.

 

조광조의 묘는 행정구역상 용인에 있지만 수원시내에서도 가깝고 광교산 자락에 있으며 신도시가 건설되어 아파트가 가득하다.

 

100만이 넘는 용인시는 이질적인 도시인데 조광조의 묘가 있는 광교는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급격히 변하여 옛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데 근처에는 민영환 선생묘와 북쪽으로 이종무장군의 묘가 거리가 멀긴 하지만 처인구에도 홍길동전을 쓴 교산 허 균, 반계 유형원의 묘가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인 묘는 포은 정몽주일 것이며 읍이름이 모현읍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정몽주는 신진사대부였으나 온건파였고 이들의 후예들이 지방으로 내려간 사림파로 이들의 대표자 중 큰 인물이 바로 정암 조광조로 원래 태어난 곳은 평택이다.

 

조광조는 기묘사화 당시 모함으로 죽음을 당한다.

 

그러나 조광조의 생각들은 후배 사림들에게 전해지고 큰 스승으로 추앙받는다.

 

과거 드라마를 보면 조광조 역을 하는 배우는 짧고 굵게 가는 자리였으며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줘야 하는 배역이었으며 실제 조광조는 천수를 누리지 못했지만 그의 사상과 행적은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잘사는 것 보다 바르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보여준 인물이 정암 조광조선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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