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의 봄

lkjfdc 2019. 3. 22. 10:51

 

 

 

지난 겨울은 눈도 별로 없었고 따뜻했다.

 

얼음 어는 것도 별로 못봤고 뭔가 어색 했었다.

 

뭔가 빼먹은 것 같고 부족한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별 문제 없이 지낸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용인 김량장동을 관통하는 금학천가엔 꽃이 피기 시작했고 개울물의 차가움도 조금은 가라 앉은 것 같다.

 

낮에는 뜀걸음 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물은 별로 깨끗하지 않은 편이나 물고기를 방생했는지 헤엄치고 있고 가끔 '외가리'도 보이며 이름 모르는 새들이 개울가 풀숲에 자주 보인다.

 

하늘엔 인근 특전사 훈련장에서 낙하훈련을 하는지 수송기 한대가 떠 다닌다.

 

 

용인 시가지를 흐르는 금학천과 문수봉 쪽에서 내려오는 경안천이 만나 정몽주 선생의 묘가 있는 모현면을 지나고 광주땅을 지나 팔당호로 유입되어 수도권 주민들의 맑은 젖줄이 되기 때문에 애써 관리를 하려는 노력이 보이긴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와 이들이 살아야 하는 공동주택의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하천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도 좋지만 맑은 물이 잘 흘러 민물의 역할을 다한 뒤 짠물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

 

봄 봄!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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