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의 테크노밸리 건설

lkjfdc 2019. 3. 11. 11:14

 

 

 

 

 

내가 직장일을 하는 용인은 원삼면이라는 곳에 테크노밸리가 들어 온다는 발표를 듣고 들석이고 있다.

 

지금도 곳곳에 물류창고가 있고 넓은 국도가 지나긴 하지만 조용한 농촌이고 개구리를 아직 볼 수 있는 비교적 청정한 지역이며 농촌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발표가 있기전 지역의 주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 땅을 사놓고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언론에서 보도가 되자 대박을 쳤다는 소문이 들리고 현수막과 광고가 시내 곳곳에 보인다.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인 건 어쩔 수 없지만 근로소득 보다는 부동산을 통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린 경제행위는 지양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토지에서 얻어진 수익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곳의 부동산을 사는데 쓸 것이고 쌓아 놓을 것이다.

 

농민들 중에는 갑작스런 돈의 혜택에 반가워 하겠지만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농을 하게 되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 봐야 하고 일부는 임대를 하여 농사짓던 땅을 돌려줘야 할 것이다.

 

주변 지역 또한 땅값이 올라 물류창고나 공장 또한 경쟁력이 낮아 질 것이다.

 

산업의 연관효과도 크겠지만 부작용 또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기업은 효율성을 따져보고 입지를 선정 했겠지만 경제라는 것이 효율성만 따지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측면을 보고 추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토지라는 것이 생산의 수단으로 쓰여지는 건 좋겠지만 시세차익을 노려 막대한 이익을 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허탈해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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