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터미널

lkjfdc 2019. 5. 23. 07:37

 

 

 

내가 일하는 곳 근처엔 용인터미널이 있다.

 

어디를 갈 때 좋긴 하지만 이상하게 버스시간을 맞춰 가본적이 없고 아무 대책없이 가는 경우가 많다.

 

간혹 떡볶이를 사먹거나 빵을 사먹을 때 또는 만두나 햄버거를 살 때 간다.(물론 L회사 햄버거 체인이 있으나 그걸 사러 가는게 아닌 분식집에서 파는...)

 

국밥집도 있고 죽집도 있으나 먹어 본적은 없다.

 

오징어 쥐포도 팔고 커피도 파는데 어느날 보름달 빵과 크림빵이 진열되어 있는게 신기해 사진을 찍다 욕을 먹었으나 오해를 풀고 먹을 것을 샀더니 별문제가 없었다.

 

터미널이란 곳은 출발하기전 멀미약도 사고 박카스도 사고 예전 시골 어른이나 친구집 갈 땐 없는 돈에 백화수복 한병을 사기도 하고 통닭을 튀겨 가기도 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고 표도 매표를 하기 보다는 카드로 직접 계산 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시골으로 나고 드는 사람들이 많고 자가용이 없는 어른들이나 학생들은 버스가 발이다.

 

인근 공설운동장 터로 옮긴다는 뉴스를 들은지 좀 되었는데 언제 갈지 모르겠다.

 

터미널만 가면 어딘가로 가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