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교육청에 일이 있어 들렸다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2층에 있는 2층 전시실에 다녀왔다.
늘 그렇지만 주최하는 분들만 교대로 바쁘고 구경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마 행사 시작할 때와 행사 끝날 때가 가장 많을 것이고 지역내 기관장이나 기초의회의원들이 참석할 것이며 전시물을 대여해주거나 기증한 분들이 행사를 빛내줄 것이다.
교과서로만 보는 것 보다 행사에 직접 와서 참여하여 보면 더 실감나고 좋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전시물은 옛날 집에서 쓰던 생활도구와 책 그리고 용인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의 자료들이다.
특히 임시정부와 광복군과 관련된 자료들이 눈에 뜨이고 광복이후 동란이 끝난후 수여된 훈장과 표창장등이 있다.
일제가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에 죽음으로 순국한 '이한응' 열사에 관한 자료와 언론으로 일제와 맞선 '류 근' 선생의 자료, 구한국의 군인으로 대한제국이 사라지자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을 조직하고 일본과 맞섰던 '김 혁'장군과 관련된 자료, 정몽주선생의 후손으로 학병에 끌려갔으나 탈출 조선의용군이 되어 일제와 싸운 '정철수' 선생의 자료 그리고 오광선장군의 사위이자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영의 남편으로 광복군으로 활동한 '신송식 '선생의 자료 , 그리고 민족종교인 대종교지도자인 '강 우'선생의 논설집까지 다양하다.
앞으로 다양한 자료들이 나오고 책도 편찬된다고 한다.
행사장 입구엔 대표적 일제 앞잡이 송병준의 아들이자 대를 이어 일제에 충성하고 작위까지 받은 송종헌이 써서 남긴 비석이 놓여 있다.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관람했으면 좋겠고 행사를 준비하고 애쓰시는 용인문화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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