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 제28회 할미성 대동제

lkjfdc 2019. 11. 8. 09:10

 

 

 

 

 

 

 

 

 

 

 

 

 

5일 마다 용인시내엔 장이 선다.

 

도농통합시다 보니 인구가 100만이 넘느니 대도시니 하지만 실제 시청이 자리잡은 처인구와 경부선 라인의 기흥구와 수지구는 사는 형편들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기흥에 민속촌이 있지만 테마공원이며 수지는 인근 성남의 분당과 더 가깝고 시가지도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문화라고 하면 세련되고 도시화 된 모습을 강조하지만 용인의 본거지라고 말하는 처인구 특히 구 용인읍의 문화중 대대로 전승되고 공연된 할미성 대동제는 지금까지 28회나 진행되어 왔다.

 

원래는 큰 마당에서 해왔던 행사이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시장의 광장 무대에서 이루워 졌으며 공연을 봤으면 좋았을 텐데 직접보지 못하고 뒤풀이 행사를 하는 과정을 시장에 갔다가 보았다.

 

 

굿이란 종교적인 면도 있지만 이웃과 함께 하는 놀이의 요소도 있고 액을 막고 복을 비는 행사이며 이를 통해 하나가 되는 건데 요즘 도시에서 보기 어렵다.

 

다채로운 공연과 놀이가 선보이고 구경하는 사람도 진행하는 사람이 구분되는 외국의 공연이나 의식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러나 도시화 되고 직업이 다양화되면서 행사는 축소되고 특히 다른 곳도 그렇지만 편견과 종교 간 몰이해로 인해 갈등도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행사가 다 끝날 쯤 굿을 주관한 분께 특이하게 생긴 떡 세개를 받아 왔으며 다른 분들도 먹거리를 받아서 나누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서구화 되고 편리하고 개인적인 문화도 좋지만 예전부터 해오고 지역민들과 함께 해온 이런 행사들이 계속 행해지고 다른 지역에 알려졌으면 한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분들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