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문닫은 김치박물관과 둥지박물관

lkjfdc 2019. 12. 14. 07:28

 

 

용인에는 90년대 관광안내책자에 소개된 김치박물관이 있었고 2000년대 개관한 둥지박물관이 있었다.

 

김치박물관은 용인과 수원가는 길 사이에 있었으나 폐관 했고 둥지박물관은 근현대사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생필품을 전시했던 곳으로 원삼면에 있었다.

 

방송이나 책에 소개가 되서 한번 가본다 했지만 막상 시간이 나서 갔을 때 둘다 문을 닫아서 실망을 했다.

 

의욕적으로 시작을 했을 것이고 대형 박물관은 아니지만 특정 분양를 알리고 전시물을 관람하게 했으나 관람객이 없었던 것 같고 결국은 운영난으로 문을 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특히 김치박물관 같은 경우는 쉽게 볼 수 없는 곳이고 일본에 김치를 수출하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공장에서 만든 김치도 판매를 했다고 한다.

 

현재는 길가에 건물만 있고 사람들이 과거에 김치박물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지역마다 있는 향토유물 전시관이나 박물관과는 달리 전문분야이고 현재 서울과 아랫녁 광주에도 김치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용인에 만든 것도 그 상징성에 있어 결코 가볍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김치라는 음식을 체험하고 사갈 수 있다는게 특이했으나 현재는 과거가 어떠했는지 자료도 별로 없어 아쉬울 뿐이다.

 

둥지박물관 또한 다양한 근현대사 자료가 넘쳐나고 좋은 평가가 있었으나 도심에서 멀어 접근도가 떨어졌지만 근처 백암의 조비산과 드라마 셋트장 각종 묘소들 그리고 식물원과 어울려 좋았던 것 같은데 현재는 기숙학원이 들어와 있고 용인터미널에서 버스도 가끔가기도 하지만 둥지박물관이라는 행선지만 남아있다.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전시관과 박물관이 운영난이나 무관심으로 사라진다는 건 아쉽고 다시 시작한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시간이 나서 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며 지나다 들리고 관심을 가져 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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