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늘 아쉬운 검정고시

lkjfdc 2018. 8. 9. 12:38

 

어제는 검정고시 시험이 있었다.

 

늘 그렇지만 끝나면 아쉽고 쓸쓸하다.

 

합격을 하면 축하해 줘야 하는데 불합격자가 있다보니 대놓고 말하기 어렵다.

 

검정고시시험은 머리의 좋고 나쁨이나 전에 다니던 학교가 어떠냐도 영향을 주지만 성실성과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10대의 팔팔한 고등학교 중퇴자는 스마트폰이다 (이게 큰 장애요소) 늦잠이다. 해서 탈락을 하는데 50대 뜨거운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합격을 했다.

 

 

영어 수학은 못 따라 가지만 살아온 경륜과 성실성으로 밤에 나오고 비가 오는날은 아침에 나와서 공부를 했다.

 

올 여름 이 뜨거운 온도에도 냉수를 입에 쏟아 붓고 이를 갈았던 분이 합격했다며 문자가 왔다.

 

청년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못마땅하고 힘들겠지만 이런 부분은 배워야 한다.

 

60대 어머니가 침침한 눈으로 작은 글씨를 보며 공부하는 열정을 배워야 한다.

 

젊어도 다 산것 처럼 하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느끼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