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처인구청 앞의 도로원표이다. 용인시청이 현재는 다른 곳에 있지만 원래 구청자리가 중심이었다.
생각보다 서울이 멀다는게 느껴졌고 반대로 평양이 전주정도의 거리밖에 안되는 구나 생각했다.
하긴 서울 중심의 기준은 시청 근처의 원표를 기준으로 했기에 그럴 것이며 보통 사람들은 강남터미널에 도착하면 서울에 다 갔다고 볼것이다.
강남터미널자리가 지금은 서울 땅이지만 과거엔 경기도 땅이었고 논과 밭이 가득한 농경지였다.
막히지만 않으면 고속도로로 40여분이면 도착하고 용인의 경계인 수지에서 강남터미널은 15분 거리이다.
하긴 용인의 중심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얼마전 평양가는 길과 원산가는 길을 정비하여 교통로로서 기능을 살린다고 한다.
철도교통위주인 북한 그것도 느려서 답답함을 이야기하던 신문기사를 보면서 여전히 일제가 만들어 놓은 것에 의존하는 것도 생각나고 괜히 도로 확장하여 북한군의 진격로?를 확보하는 구실을 만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적도 있다.
하긴 과거 불편한 동해로의 길을 뚫었다고 벌을 받은 관리도 있었다고 하니 (외적의 접근로가 될까봐)... 지금 시각으로 보면 좀 그렇다.
동란이 났을 때도 시간이 많이 걸리던 영동지방 ...
70년대 초반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시간거리가 짧아지고 군사령부가 용인에 생기며 수도권의 군사적 기반도 단단해 졌다고 생각한다.
평양과의 도로망과 동해안의 도로망 확장과 정비가 긍정적인 결과가 되는 건 서로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본다.
서울에서 전주보다 가까운 평양!
2시간이면 주파할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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