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은 알지만 수여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일찍 폐선 되었고 기차가 멈춘 후 그 근방에는 영동고속도로가 달리게 된다.
사람들은 2차선이지만 여주 원주 횡성 평창 대관령 강릉으로 가는 교통편에 익숙해졌다.
70년대 초 사라진 수여선은 일제강점기 여주 이천 용인의 쌀과 특산물을 인천으로 운반하는 빨판 역할을 하고 지역민들은 고통을 받는다.
현재 도농통합시인 용인 이천 여주는 생각보다 대중교통수단이 불편 한데 생각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고 여주 이천은 서울로 가는 중부고속도로와 서울 충주 산업도로를 이용해서 인지 동서로 통하는 길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상수도원이 있기에 지역발전에 있어 정체된 부분이 있지만 생각보다 학교나 군부대가 많고 각종 물류창고 놀이시설이 즐비하다.
서울 시민들이 주말이면 이곳을 왔다 갔다 하고 사람들에겐 상습정체지역인 곳도 많긴 하지만 생각보다 청정하고 조용한 곳이 많고 여느 시골처럼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이곳에도 노동력이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가 눈에 잘 들어온다.
옛철도는 사라졌지만 그 길 대신 새로운 도로가 뚫리고 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그 바람이 일제강점기 지역민을 수탈하던 분위기가 아닌 긍정적 분위기로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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