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인근은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의 요지로 사통팔달 통하는 곳이다.
서울로 가는 급행열차가 마지막 서는 곳이고 수인선(수원 인천간) 수여선 (수원 여주간) 협궤열차가 다니던 곳이며 수인선의 경우 다시 그 선로가 확장되고 시공을 완료해 전철이 다닐 예정이다.
지금은 역사에 백화점이 들어와 큰 상가를 형성하고 있고 수원 서쪽과 동쪽으로 교통량을 분산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여전히 복잡하다.
수원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방향엔 과거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만들었던 급수탑이 남아 있다.
과거 의정부에서 신탄리 역으로 가는 경원선 열차를 탔을 땐가? 연천역에서도 급수탑을 본적이 있다.
연천역 급수탑은 휴전 되기전 미군의 폭격을 위한 기준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역사는 파괴 되었지만 그 시설은 남아 있다.
수원역과 그 주변도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고 바뀌었지만 이 시설이 있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철도교통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다.
다른 지역도 역사는 헐리고 바뀌어도 급수탑은 남아있다.
애초에 대륙으로 내달리고 자원을 수탈하고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키기 위한 철도가 이젠 관광이나 여객수송에도 큰 역할을 부정할 수 없다.
이제 기차가 휴전선을 넘어 북한을 지나 만주나 연해주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기를 기다려 본다.
아마 이 급수탑은 계속 남아서 그 현장을 지켜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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