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재래시장의 변화

lkjfdc 2017. 9. 21. 08:21

 

 

 

재래시장이 추석대목이 되도 거래가 한산하다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던 대형마트의 영업을 다시 하여 사람들이 시장으로 왔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일요일 마트가 쉬자 아예 외출자체를 하지 않으니 시장으로 올거라 생각했던 손님들 마져 끊김)

 

관청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개선사업에 자금을 풀고 주차단속을 완화하고 노력을 하지만 대부분 기대에 못미친다.

 

또한 재화의 구매를 직접하기 보다는 집안까지 가져다 주는 편리함 때문에 인터넷 쇼핑을 하고 인터넷 쇼핑안에서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재화를 사고 TV를 통한 홈쇼핑 또한 다양한 재화와 써비스를 판매하는 현실에서 과거부터 단골위주 또는 지역사회의 인맥이나 친인척을 상대로 거래하던 운영방식으로 재래시장은 성장하기 어렵다.

 

물건을 구매하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 한곳에서 일괄구매하고 자가용으로 운송하는 현시대에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이고 다니면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카드사용이나 환불도 잘 안되고 가격이나 품질에서도 밀리는 현실에서 재래시장을 살릴수 있는 비결은 많지 않다.

 

또한 요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의 상당수가 써비스업 종사자다 보니 과거 농업사회 처럼 대우해주고 의리따지고 정에 이끌려 사주기 보다는 자신이 경험하고 당한? 대로 소비자가 되었을 때는 반대로 공급자나 써비스업 종사자 즉 상인들에게 대우받길 원하고 불친절하거나 마음에 안들면 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소비자가 장사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지역경제가 어떻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외쳐봐야 그들은 시장보기 편하고 주차하기 편안한 대형마트로 가고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챙긴다.

 

또한 대형마트는 자신의 경쟁상대로 인터넷쇼핑이나 TV홈쇼핑으로 보다 보니 조금더 손님을 유치하고 직원들 교육과 시설개선에 노력을 했으나 전통시장의 경우 과거 부터 오던 단골들 부터 서서히 발을 빼고 있으니 뭔가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아마 전문화된 물건 ... 예를 들면 약초나 산나물 가축이나 옛날 물건 혹은 문화상품 같은 특화된 재화를 파는 시장 이외에는 같은 제품이나 써비스를 팔아서 재래시장을 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대도시의 전문시장을 제외하고 지방의 전통시장 중 마트나 인터넷쇼핑과 중복된 매장은 위축 될 것이고 방앗간이나 특별한 토속음식을 파는 식당, 손님들이 직접 설명을 듣거나 봐야 살 수 있는 상품을 파는 자영업(노인들 상대)만이 명맥을 유지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무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래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그래야 어려운 서민경제가 활성화 되지 않을까 ?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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