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전자제품의 수명과 가격

lkjfdc 2017. 9. 8. 08:29

 

과거의 전자제품은 지금에 비해 기능은 단순해도 내구성이 높고 고쳐서 쓰는 것이 많았다.

 

전파상이라는 것이 있어 가벼운 것은 보자기에 싸서 가지고 가고 간혹 출장비를 주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고쳐주는 경우도 있었다.

 

 

TV,라디오, 전기밥솥, 보온밥통, 냉장고,세탁기등 상표와 상관 없이 고쳐줬고 간혹 못고치면 잘고치는 곳을 수소문해서 고쳐썼고 시계 또한 금은방과 같이 영업을 하는 시계포에 가면 눈에 확대경을 끼우고 정밀한 핀셋과 드라이버를 이용 고쳐줬고 벽시계는 가끔씩 태엽을 감아 쓰고 20년 이상은 기본적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그러나 채널으로 조작하던 시기가 지나 리모콘이 등장하면서 자동차는 자동변속기가 유행하면서 복잡한 기계를 손보기 보다는 부속을 통째로 바꾸거나 새로 샀고 생활용품 중에서 차지하는 비용은 많이 낮아졌고 최신식이 아니라면 TV나 냉장고 세탁기는 상대적으로 싸고 시계도 예물이나 특수한 기능이 아니라면 싸게 살 수 있고 선풍기 같은 건 천원마트에도 팔고 중소형마트에도 진열을 하여 파는 물건이 되었다.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 것이고 상표가 국산이어도 자세히 보면 공장은 중국인 경우가 많았다.

 

과거엔 품질자체도 차이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집에 선풍기가 4개인데 자주 쓰는 건 기기의 표시가 지워져 알아보기가 힘들자 아들 녀석이 유성펜으로 표시를 해놓아 구분하기 쉽게 해 놓았다.

 

어떤 건 오래 쓴 것도 아닌데 리모콘의 글씨가 지워지는 경우도 있고 본체보다 먼저 낡아서 통합으로 조종하는 걸 사지만 아무래도 처음 살 때 준 것 만큼 좋지는 않다.

 

 

아들놈이 장난스럽게 그려 놓은 것 같아 조금 웃기지만

함부로 바꾸거나 버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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