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책이 165만권이라고 한다.
왠만한 대학도서관 4곳의 책이 방출되는 것이다.
요즘 헌책방의 책들은 개인이나 이사하면서 버려지는 책보다 도서관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헌책방 또한 이것을 추리고 골라서 팔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수해가 나서 책을 못쓰게 된 것도 아니고 오래되어 둘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서도 미니멀 라이프니 단순한 세간살이를 놓느라 그럴 수 있겠지만 막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전 헌책방을 통해 구한 사진집은 대학도서관에서 나온 것 같은데 시중에서 파는 책도 아니고 공공도서관에 자료로 내보내고 대출도 하기 어려운 자료인데 외부로 쏟아져 나와 헌책방으로 흘러 들어온 것 같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고 몇 천권 만들었기에 권당 제작비가 적어도 4~5만원 이상 하는 것이며 자료로 영구보존할 만한 것이고 개인이 구하려고 해도 접근이 어려운 것이기에 더 귀중한 것이다.
이러한 책들은 박물관에서도 의욕적으로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인 건데 도서관 그것도 대학도서관에서 나왔다는 것이 씁쓸하다.
비매품이란 것이 팔려고 내놓은 건 아니지만 각 기관이나 학계 전문가들에게 주어진 것인데 이런식으로 방출되는 건 옳지 않다.
나중에 박물관을 만들거나 행사를 할 때 자료가 부족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고 기증을 바라지 말고 잘 관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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