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대한제국이 망한 날이다.

lkjfdc 2022. 8. 29. 13:07




오늘은 대한제국이 망한 날이다.(1910. 8.29일)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은 융희황제 순종을 마지막으로 지구에서 사라졌다.

실질적으로 고종이 마지막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1905)이 있었고 얼마 후 쫒겨난다.

고종은 경운궁의 새로운 이름인 덕수궁에서 세월을 보내며 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10년 가까이 더 살다가 운명하며 백성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3.1운동을 시작하지만 일본의 폭력적 대응을 보면서 그리고 만세운동을 바라보는 방안을 놓고 해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정부를 중국 상하이에 만든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법적인 신분제는 없어졌지만 의병운동을 할 때도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도 반상제에 따른 신분을 놓고 갈등했고 남쪽 사람 북쪽 사람 그리고 종교를 놓고 싸웠고 종교계 안에서도 민족운동이나 독립운동은 종교인으로서 옳지 못하다고 분열되었다.

나라에서 녹봉을 받고 신분을 보장 받던 양반들과 지역의 토호들 역시 대부분은 나라가 사라질 때 총 한방 쏘지 않고 일제로 부터 돈을 받았고 자신과 가문이 더 먼저였고 머슴출신 의병장이나 평민출신의병장이나 구한국 시대 쫄병출신 의병장은 자신에게 해준 것 없는 나라를 찾고자 당시엔 폭도? 가 되었고 목숨을 걸었다.


일부 뜻있고 배우고 힘있던 이들은 신분, 종교, 지역을 떠나 공화정을 추구하는 비밀조직을 만들었으니 그 조직이 바로 ' 신민회'이며 여기에서 굵직한 인물들이 나왔고 그 후에도 희생을 당한다.

친일파를 척결하고자 오적암살단을 만든 이들도 있었고 대한광복회 같은 조직도 있었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전재산을 걸고 자신의 목숨도 걸었다.


망해서 다시 조센징이 되기 보다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일어서자는 의지로 이국땅에서 국내의 백성에서 시민이 되고자 했던 이들이 싸우고 싸웠지만 또 분열되고 서로 죽이고 욕했던 적도 있었고 해방이 된 이후에 잠시 잠잠했던 그 싸움은 멈추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비슷한 진영의 사람들에게 살해당하며 쫒겨난다.


세월이 지났고 지금은 분단이 길어지고 여전히 우리는 이념의 굴레를 벗어 나지 못한채 힘들고 괴롭다.

나라가 사라졌었고 국권은 회복되는 듯 했지만 큰 전쟁으로 인해 우리를 괴롭혔던 국가와 다시 친해져야 했고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해결된 것도 정리 된 것도 없이 갈등하고 있다.


더 이상 분열되고 서로 못잡아서 싸움을 하여 서로 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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