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식민지배의 결과

lkjfdc 2022. 9. 5. 09:42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출판사에서 종이책의 제작이 줄고 전자책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고 이 마저도 판매량이 줄었다.

일부 정신 나간 유투버들 중에 일제강점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일본이 우리의 근대화를 도왔니 우리민족을 서구세력으로 부터 보호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과거 우리나라에 이민 온 일본인들이 예의가 좋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짓말이나 피해의식이 많은 이들이며 언제까지 과거만 따져가며 미래를 못보냐? 는 식의 발언을 한다.


그러나 뱃속 편안히 세상일에 관심없이 잘먹고 잘 사는 사람들에겐 볼땐 별일 없이 사는건 예나 지금이나 가능하고 정부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도 이민을 가도 사는데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일본이 우리를 지배한 시기의 많은 기간은 전쟁시기(러일전쟁,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였으며 남의 나라를 지배한 시기였기에 일본의 정치나 행정이 정상이 아니었고 특히 40년 부터 45년은 극에 달했었다.

그까짓 5년 금방 아니냐 ? 하겠지만 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에는 괴롭고 힘들었다.

자국민들도 수많은 이들이 직간접으로 전쟁에 참여했고 심지어는 스님들도 군사훈련을 받았는데 우리의 경우는 각종 물자의 공출부터 노역 그리고 많은 이들의 군입대와 징용 그리고 성금 모금등 군국주의 국가에 살고 있었기에 자신들의 정책에 반하는 집회나 언론 심지어는 종교활동도 탄압을 했고 자신들의 종교인 '신도'를 강요하고 말과 글 그리고 성씨와 이름을 빼앗는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선후기 세도정치 보다 좋았니 어쩌니 하면서 비판을 쏟아붓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에게도 세상을 바꾸려는 자각이 있었고 변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문제는 권력의 주체가 즉 시민이 되려는 노력과 준비 그리고 추구하는 세계관이 다양했는데 그 시도들이 일본에 의해 막혔고 단절되었으며 다양한 요구와 생각들은 해방 이후 표현되었으며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많은 종류의 출판물이 만들어진다.

당시의 정치관이나 세계관은 다양했으며 얼핏 보기엔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었다.

그만큼 일제강점기 억눌려 있었고 힘들었었다는 방증이다.

당시의 다양한 세계관과 철학은 많은 출판물을 쏟아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작품들도 봇물처럼 책으로 만들어 진다.

그러나 그 시기는 오래 지속 될 수 없었다.


전쟁과 대결구도는 많은 것을 또 위축시켰고 서로 눈치를 보게했으며 자유로운 시기는 유예가 되었으며 기다리고 기다려 30여년에서 40여년이 더 흘러야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고 아직도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진행형이며 복지사회도 진행형이다.

그리고 여전히 분단은 우리 삶의 모습을 왜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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