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라는 연휴가 마치 휴가처럼 흘러갔다.
비가 많이 와서 집에 있다가 시골에 내려갔다 서울왔다 다시 시골갔다 오고 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사온게 전부였다.
극장을 갈까? 하다가 그냥 집에 머무르다 유선방송에서 유료로 보여주는 (금액은 다소 비싸지만 극장에서 보는 거에 비하면 반값)영화를 봤다.
범죄도시 2로 1편에서는 중국에서 온 조선족 폭력조직의 범죄를 다뤘다면 범죄도시 2에선 베트남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며 다니는 강력범을 잡는 내용이다.
작품에 나오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은 과거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영등포 일대에서 일어난 강력범죄를 해결했는데 인구가 모여사는 서울과 인천 경기의 수도권은 다른 곳도 그렇지만 범죄빈도가 높고 자칫 이 지역은 영화처럼 살벌하고 무섭다는 편견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지역에서 살아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무감각하게 살아서인지 타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마석도 형사의 모델은 과거 용인대에서 유도를 전공하고 문일고에서 교사를 하다 경찰로 특채된 분으로 알며 금천구와 구로구에 살면서 지역의 범죄를 많이 해결한 것으로 안다.
어릴 때 부터 듣기론 범죄자와 경찰 특히 강력계 형사는 성격이나 사주팔자가 비슷하나 어떻게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들었다.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마석도 형사처럼 거구가 아니었지만 유도 선수 출신 답게 힘과 기세로 많은 범죄자를 제압했다고 전해진다.
범죄도시 2편에선 베트남에 있는 범죄자를 인계하기 위해 간 전일만 반장(최귀화분)과 마석도 부반장(마동석 분)이 더 큰 강력범의 살인사건(강해상 : 최석구 분)을 목격하게되고 이를 잡기위해 노력하지만 실패를 하고 귀국을 한다.
강해상은 무자비한 살인자로 금품을 요구하면서 인질을 죽이기도 하고 협박을 하며 그 과정에서 해결사로 나타난 칼잡이들도 잔혹하게 살해하고 해결사를 보낸 사람도 납치해 돈을 요구한다.
귀국한 전일만반장과 마석도 형사는 중국 교포인 장이수(박지환 분)를 이용해 인질을 구출하고 버스를 타고 도망가려는 강해상을 격투끝에 검거한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주인공 마석도 역의 마동석을 제외하고는 유명연기자는 아니지만 영화와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각자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들로 상업영화인 '범죄도시'를 빛나게 한다.
잔혹한 장면이 많고 일부 장면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 또한 중국교포에 대한 편견 동남아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점을 보여줄 수 있는 면이 있지만 탄탄한 구성으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전개가 되다.
극장에 가봐도 영화를 알리는 전단지도 안보이고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영화의 흥행이 알려져 많은 관객이 관람을 했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극장과 영화계에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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