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고양의 행주서원을 다녀오다.

lkjfdc 2022. 6. 6. 10:41










토요일엔 일이 있어 고양엘 다녀왔다.

사람들은 고양보다 일산이라고 하지만 고양 아래 일산이 있고 성남 아래 분당이 있고 안양 아래 평촌이 있고 군포 아래 산본이 그리고 부천 아래 중동이 있다.

특히 일산 신도시나 분당 신도시는 구급이라 넓다.

특히 일산신도시는 크게 인구가 늘어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로 나눴으며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간 곳은 같은 고양시에 있어도 예전의 모습이 조금 남아 있는 덕양구로 유명한 행주산성이 있다.

행주산성 그래서 돌을 쌓아 축조한 것으로 어릴적 알았었는데 실제는 강이 내려다 보이는 얕은 산(덕양산)에 장애물을 설치하여 왜군과 격전을 치루고 이겨낸다.

덕양산은 얕고 작지만 덕양이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고 풍수지리상 서울 외곽산에 들어가는 산으로 의미가 있다.

5시가 넘어 도착을 하다 보니 입장은 못하고 아래에 있는 행주서원에 갔다.

이마저도 문이 닫혀 겉만 보고 왔는데 마을 주택가 주변에 있고 길이 막혀 딱 거기까지 갈 수 밖에 없었다.

마을 대부분이 민물장어와 국수 같은 것을 파는 음식점이며 휴일 야유회를 오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인근 각지에서 많이 방문할 것 같다.

시가지가 확장되어 회색이지만 행주산성 주변은 녹지대이고 휴식공간이 많아 가족들끼리 찾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행주서원은 권 율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6.25때 격전지에 있다보니 타버렸다. 그러나 다시 복원하여 지금에 이른다.

서원은 요즘으로 말하면 사립교육기관으로 공립으로 향교가 있다면 사립으로 서원이 있는데 공립인 향교가 '부목군현'에 있었다면 사립은 더 작은 곳에도 많았으며 이것이 너무 많아 영조 때 그리고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철폐령을 내려 많이 문을 닫았지만 마을의 기와집으로 남아 명맥을 유지한다.

보통 기와집으로 남아 있는 건물은 관청이나 절, 향교, 서원 정도인데 나머지 건물 중에 기와집으로 남아 보수를 하거나 복원을 한 경우는 많지 않다.

가까이 한강이 있고 뒤에 산이 있는 행주서원은 좋은 자리에 자리한 것 같고 지역의 유생들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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