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그룹사운드 히트곡집

lkjfdc 2022. 2. 11. 16:04






















과거엔 공부도 공부지만 여가 활동으로 고등학교엔 공인된 밴드가 있어 학교축제나 운동회,소풍, 수학여행때 연습한 것을 공연했다.

공개적으로 뽑기도 했지만 알음알음 자신들끼리 연습해온 것을 자랑하며 조직을 했는데 그 시기늨 70년대 빠른 곳은 60년대 도시의 학교에 있었다.

대학입시다! 취업이다 해서 아예 만드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몰래 만들어 연습을 하거나 음악학원을 다니며 팀을 만들어 연말쯤에 공연장을 빌려 발표를 하기도 했다.

명문고등학교나 오래된 역사의 학교엔 대표적인 밴드가 있었고 이들은 성인들인 대학교 밴드보다 실력이 더 좋은 경우도 있었고 고교를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하려면 자작곡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말처럼 만들어 공연하기 쉽지 않았고 대부분은 외국 밴드의 곡을 귀로 듣고 코드로 만들어 악기별로 연습하여 공연을 했다.

그리고 가끔은 악보집을 사서 연주를 하기도 했지만 원하는 곡을 구하긴 어렵다 보니 귀로 듣고 카피를 했다.

70년대 말 부터 송골매, 산울림 ,사랑과 평화등이 유명세를 타고 80년대가 넘어가면서 들국화, 벗님들 그리고 다섯손가락이 알려지고 정점을 찍은게 시나위, 백두산, 부활인데 이들의 음악은 방송에서도 자주들렸지만 이 음악을 흉내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했는데 대표곡 몇 곡 빼고는 악보를 구한다는게 쉽지 않았고 가끔 노래책에 보이면 몰래 찢어가서 책주인은 마음이 상했던 적이 있었다.

좋아하는 노래 몇 곡 때문에 두꺼운 노래책을 사기도 그렇고 대부분 중복곡이 많고 유명한 곡들 위주라 아쉬움이 있었다.

세광음악출판사에서 만들어진 그룹사운드 히트앨범은 89년도 선성원님이 당대 유명했던 밴드의 힛트곡을 정리하여 내놓았는데 빠진 것도 많지만 일반가요집에서 찾아 보기 어려운 곡들이 있어 좋다.


실제 연주와 다를 수 있지만 초보자들이나 스쿨밴드의 연주자들에겐 좋은 자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다양성이 떨어진 오늘날의 가요계...

80년대 밴드의 전성시대(당시엔 전성시대인 걸 몰랐다.)처럼 다양한 곡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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