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반 학원의 광고문이다.
당시 입시학원은 주로 서울과 대도시에 있었다.
지금도 실제 대입을 담당하는 재수종합반과 단과반은 서울과 대도시에 자리잡고 있고 그곳에서 파생된 기숙학원이다.
물론 작은 규모의 보습학원이 있긴 하나 이곳은 90년대 부터 시작한 재학생 중심의 내신중심의 성적관리를 하는 학원이며 요즘은 영어 수학 정도를 단과로 지도하며 점점 소수로만 지도하고 관리한다.
과거에도 입시학원에서 재학생들을 받긴 했으나 80년대 초반 과외와 함께 전부 금지가 되며 당시 입시학원 강사들이나 미인가 과외교습소 그리고 사적인 과외를 하여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은 일자리를 잃고 다른 직업으로 전업한다.
약 10여년 표면적으로 재학생들의 일반교과 수업은 사설학원에서 금지되며 비밀리에 과외수업이 이뤄지고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은 사교육 없는 세상으로 살기 좋았다고 말하는데 일부 고위층이나 부유층은 비싼 독선생을 몰래 불러 과외를 한다.
60~70년대 서울의 종로나 광화문에는 많은 학원들이 자리했었고 학교를 나와 학원을 차리는 경우도 있었고 은퇴한 이들도 개원을 하는데 학원강사의 보수가 학교교사의 봉급보다 높고 여러 행정업무나 담임업무에서 해방이 된다는 점 때문에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개설된 종합반을 보면 서울대반이니 연고대반이니 해서 반을 모집을 했고 그 밖의 학교들이 없고 특이한 점은 지금과 달리 이대 숙대반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서 설연고서성한(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성균관대, 한양대)등 학교를 서열화하여 층을 나누고 따지고 있지만 실제 입시에서는 의과대나 약대 등이 강세고 10여년 전부터는 학교의 서열도 서열이지만 미래의 직업선호도를 보고 지망을 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 속칭 명문대를 입학하고 나서 반수를 하고 재수를 하는 학생도 많아졌다.
대학은 학생을 받아서 지도하고 사회에 배출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교수나 학생이 모여서 연구를 하고 성과를 내서 미래를 준비하고 학문적인 성과를 내는 곳이기에 학계라고 한다.
시험을 거쳐 선발을 하고 이것이 이름을 알려 자신의 영광이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의 일원이 되는 것도 필요하고 또한 사회의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철학을 제시하는 (먹고 살기 힘든 이때에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할 수도 있지만)곳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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