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각각 중력이 있고 큰 별일 수록 중력이 강하다.
지구는 달보다 중력이 크고 달은 작기 때문에 힘을 쓰는데 있어 달보다 더 들고 탈출하기 어렵기에 추진로켓을 여럿 폭발시켜 우주로 향한다.
또한 달보다 가벼운 공기를 잡아 둘 수 있는데 지구의 대기엔 약 80%의 질소와 산소가 20여 % 있다고 한다.
만약 산소가 100% 가까웠다면 인간은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산소라는 것이 호흡에 필요하지만 불을 낼 수 있고 녹을 쓸게 하며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일...
지구를 기준으로 큰 별들은 가벼운 기체도 잡아 둘 수 있고 위성도 여러개 있다.
태양은 가장 가벼운 수소가 타고 있고 태양에너지를 전달한다.
우리의 도시체계도 태양계의 서열 처럼 그렇지 않은가 생각한다.
문제는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모여 떠날 생각이 없다.
그만큼 중력이 강하고 이곳을 탈출하긴 어려운 것 같다.
나 역시 수도권을 과거에 떠났다가 다시 들어 왔다.
어릴적 부터 살다가 시골로 갔다가 다시 왔다. 시골로 갔을 때 난 다시 내가 살던 남양주 광주나 용인에 오고 싶었다. 물론 올라와 보니 달라진 것도 변한 것도 많았다.
본적지엔 살아 본적이 없고 멀다보니 친척들과는 왕래가 별로 없었고 말투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달랐다.
노력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지금 사는 곳이 크게 매력이 있거나 정감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아이들이 어릴 때 부터 살아왔고 어떤 인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부담을 주는 것이 없어 편안하게 살고 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많고 내가 책임져야 할 인사들이 많다면 이것이 중력이나 인력이 될 수 있겠지만 자칫하면 척력(밀어내는 힘)이 되며 그곳을 탈출하려 할 것이다.
도시의 체계가 종주화 되고 거대도시 중심으로 뭉치기 보다는 다핵화되고 다원화 되는 것이 좋은 걸 알면서 실제는 사람들이 큰 곳의 영향을 받으며 선호한다.
지역의 균형발전에 있어 다양한 중력과 인력이 작용하는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초자치단체인 군이 사라지고 지역엔 주민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매력적일 수는 없지만 다양한 것들을 흡수하고 당길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 과거 고향을 떠난 이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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