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라는 음식은 서양의 포크커틀렛이 일본으로 건너가 발달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우리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일본처럼 적은 양이 아닌 우리식으로 크게 만들었고 여러가지 반찬도 주며 종류도 다양해졌으니 문화전파의 단계를 넘어 문화융합의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남산 순환로의 돈가스 거리는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그러나 서울 남산의 돈가스 길의 시작을 놓고 누가 원조냐는 논란이 있다고 한다.
누가 원조고 진짜를 떠나 많이 주고 맛있으면 좋은 것이고 줄서지 않고 바로 자리가 있으면 더 좋은 것이다.
물론 처음 자리를 만들어 시작한 사업체의 사장님을 대단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가게로 인해 거리가 살고 매상이 오르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면 가게의 임대료를 올려 집주인이 그대로 장사를 이어 원조라는 이름 덕분에 성공한다면 바람직하지 못하며 단골이나 가게의 내부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계속 그곳을 찾아다닐 것이다.
또한 잘되는 식당에서 근무하다 다른 곳도 아니고 바로 옆에 개업을 하고 서로 출혈경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원조의 가치를 인정받고 주변 가게는 그 집의 것을 모방하기 보다는 자신의 조리법과 요리로 손님을 잡아 발전한다면 좋을 것이며 새로운 관광 및 회식장소로 뜨게 되어 명소가 되고 불경기도 이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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