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사라지는 한식집

lkjfdc 2021. 5. 8. 09:19






식당을 알아보면 고기를 구워 먹는 곳 아니면 냉면집, 생선회집 특정한 재료를 이용한 탕집(오리, 버섯, 미꾸라지 닭)이 주종을 이룬다.

가장 우리가 흔하게 먹는 백반집은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한식뷔페가 있고 분식집에서 파는 백반이 있긴하다.

그리고 한정식 집이라고 하여 1인당 3만원이니 해서 있고 반찬의 종류가 많긴 하지만 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기는 경우가 많다.

뭐 12첩을 하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라도 보편적인 반찬의 가지수를 내놓고 영업하는 식당들은 많이 줄어 든 것 같다.

신경쓸 것도 많고 일일이 나르고 상에 차려 내야 되니 종업원들도 힘들고 또한 반찬의 성격에 따라 보관 법도 다르고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많이 찾는 곳은 고깃집 아니면 커다란 찌개를 가운데 놓고 끓이고 작은 공기밥(작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취향에 따라 남기는 경우가 있다.)을 먹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고 집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것들을 사먹기는 쉽지 않다.

얼마전 까지 근무하는 곳 주변에는 백반집이 있었고 산나물을 공급하여 반찬을 해주던 곳이 사라졌다.

그나마 아래층 고깃집의 반찬도 찌개도 잘나오는 식당이 있긴 하지만 혼자가서 사먹기엔 양이 많다.

결국 한식뷔페를 찾게 되지만 이런 곳도 창업과 폐업이 계속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

다행히 시장안에 뷔페가 있어 가끔 가긴 한다.


인터넷에 지역의 밥집을 검색해보면 향토음식점도 있고 체인점도 있으나 교외에 위치할 경우 차량이 있어야 하며 특별한 요리가 있어 좋긴 하지만 예약이 되어야 하며 먹어본 경험이 있어야 주문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화려한 밥상이 아닌 보편적인 한정식 전문집이 사라진 건 어제 오늘이 아니며 그 만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역 단골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은 식당이 하나둘 사라지고 큰 고깃집이나 요리집으로 바뀌는게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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