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는 밤늦게 퇴근을 하고 잠을 자려다가 오랫만에 TV를 켰다.
만화영화가 나오는 데 일본말과 함께 더빙이 되어 자세히 보니 타이거 마스크라는 70년대 초반 만화영화의 발전 된 모습인것 같았다.
오늘날 분위기에 맞게 스마트폰도 등장하고 일본의 차량과 문화재 풍물등을 만화속에 정교하게 표현하고 음식부터 생활습관까지 자세하게 나온 것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과거 종이책으로도 나오고 TV만화로 나올 때 이게 우리나라 것이라 생각도 했었고 당시 나온 '허리케인 조'나 '서부소년 차돌이'또는 이 후에 나온 대부분의 만화들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실망을 넘어서 일본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과 함께 그중의 문화의 파급력이 더 크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용은 프로레슬링 선수가 시합에서 승리한 상금을 받아 고아원을 돕는 내용이 있고 타이거 마스크의 정체가 과연 누굴까?하는 의문이 있었고 70년대 당시엔 관련된 딱지도 모으고 레코드판을 듣기 위해 옆집에 놀러를 가기도 했었다.
지금의 만화영화는 어느 정도 타이거 마스크의 정체도 나오고 오늘날의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보는 만화에도 일본의 주요명소를 그대로 원화로 표현하고 어떤 만화엔 일본이 추구했던 '무사도(무시도)'를 표현하며 그 정신을 추앙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둘리'의 변한 모습이 나오는 새로운 버젼이나 전북 대둔산이 나오는 머털도사 그리고 '검정고무신'같은 오랜시절을 알 수 있는 만화가 있긴 하지만 일본의 정교하고 영속적인 그러면서도 다양한 소재의 만화가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주목하며 만화 제작비가 많이 든다면 70년대 유행하던 인형극을(지금도 나오긴 하지만)어린이들 시청 시간에 더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데 실제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문이다.
어린시절 인형극에서 '동명성왕,박제상,사명당,박문수,평강공주와 온달장군,김유신,그리고 추리물이나 공상 과학적 내용을 유익하게 보았던 시절이 떠오르고 그 영향력은 지금도 크다고 생각한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항쟁이 지난 후 (0) | 2017.06.10 |
---|---|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0) | 2017.06.07 |
출퇴근을 하며 (0) | 2017.05.21 |
사라져 가는 풍물 (0) | 2017.04.30 |
반짝했던 하비인월드 (0) | 2017.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