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해저터널 건설

lkjfdc 2021. 2. 7. 19:00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의 해저지층을 뚫어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본의 아랫섬 큐슈와 우리나라의 제1의 항구인 부산을 연결하자고 하는데 글쎄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대 공사는 쓰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보다 더 큰 공사이며 경제적 결과나 대륙과 섬을 언제나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공사를 하는 과정도 어렵겠지만 완공 후에도 위험한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느 정도의 물자를 이동시키고 여객을 이동시킬지 모르지만 비용과 효과를 따졌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주변나라(북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는 어떤가 생각해 봐야 한다.

일단 위험성과 주변국과의 관계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보통 내륙의 고속철도는 여객을 수송하는 목적이 강하며 일반철도나 고속도로는 화물수송을 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공업의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운송비로 '종착지 비용'이란 개념이 있으며 멀수록 불리한 것이 차를 이용한 수송이고 유리한 것이 ' 배'이다.

그 중간 쯤이 기차라고 보면 될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생각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무산된 것도 좁은 우리 국토에 수로를 만들어 운송을 한다는 게 비효율적(만약 도로가 없고 철도가 없다면 모를까)이고 만들어진 도로와 철도가 있는데 종착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를 이용하고 비싼 수로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고 경인 아라뱃길도 문제가 있다 .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을 터널로 연결했을 때 터널안에 도로와 철로가 만들어지고 트럭이나 기차로 화물을 수송했을 경우 발생할 이익을 따져 보는 것도 좋고 터널의 길이와 높이와 넓이를 따졌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양을 나르며 배를 이용한 화물수송보다 무엇이 이익인지? 따져 봐야 한다.

유럽의 도버터널을 보면 터널의 길이가 50km가 안되며 해저구간은 더 짧은 것으로 안다.

이것을 통해 이동하는 것은 여객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화물도 있다고 알고 있다.

육지에서도 긴터널은 한 곳만 뚫은 것이 아니고 화재나 교통체증등을 우려 안전을 위해 돌아갈 곳이나 통제구간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물며 해저터널은 더 엄격한 통제를 하는 것으로 안다.

도버터널의 경우 관광 뿐 아니라 출퇴근을 할 수 있으며 사업차 이동할 수 있고 여러 목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지만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의 거리는 육지화 되도 먼 거리기에 '기회비용'이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화물수송도 여객의 이동속도 보다 느릴 수 밖에 없으며 배보다 빠르겠지만 많이 운반할 수 없기에 공장을 하거나 물류처리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큰 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엔 중심인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영향력이 큰 도시가 연결되며 대륙에서 영국을 반대로 프랑스로 빠르게 가고자 하고 또한 관광차원에서 이동하려는 수요가 많기에 비용대 성과가 있어 요구가 많고 주변 여러나라의 필요(유럽은 동아시아와 달리 통합이 되어 있다.)가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대한해협의 경우는 부산과 쓰시마 또는 더 단거리인 거제도나 쓰시마 그리고 일본의 큐슈를 연결하는 거리가 도버해협과는 차원이 다른 3배 이상의 장거리이며 관광차원이나 여객수송 업무차 고속전철이 연결되고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일본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중심이 몰려있는 간토나 간사이도 아니고 변방인 큐슈를 연결할 필요가 왜 있을까? 따져 봐야 한다.

변방인 큐슈나 쓰시마가 발전하면 우리에게 연관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관광이나 써비스업에서 효과가 있을까? 대단한 경제 특수는 우리나라에 없다고 본다.

많은 물류슈송은 배가 일본과 한국사이에 유리하며 사람의 이동은 거리로 볼 때 비행기가 유리하다.

위험함과 함께 건설비용 한국과 일본사이의 해양지각의 차이 그리고 아직도 잠겨있는 북한의 현실을 보면서 무엇이 먼저인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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