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천민에 있던 계층

lkjfdc 2021. 1. 27. 06:31



사농공상이 구분된 조선에서 천민에는 노예외에 광대와 무당, 승려,기생이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광대와 무당, 승려, 기생은 돈과 권력과 친해지고 가까워 질 수 있는 신분이며 정신을 지배할 수 있고 공부한 계층으로 어려운 문자를 해독하고 그들 나름의 교육체계가 있어 일반인과 달랐다.

또한 거대한 조직으로 클 수 있고 사회의 정신문화를 장악할 수 있으며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었다.

당대의 권력자이자 지배층 신진사대부는 이점을 간파하고 철저히 구분지었고 초기 불교계는 초토화가 된다.

고려에서 대우를 받고 국가의 종교라 자부할 수 있던 불교는 문벌귀족사회와 무신, 권문세족의 보호를 받았지만 부패했고 개혁의 기회를 놓쳤다.

물론 개혁을 시도하긴 했으나 세속의 미련과 크나큰 권력을 놓치 못하고 조선초 탄압을 받고 쫒기는 신세가 된다.

서양 또한 다르지 않았고 개혁을 하기 보다 돈을 바라고 사람들을 속였던 카톨릭은 다수의 저항을 받고 몰락을 하기 시작한다.

내부에서 자성의 소리가 들리고 군대식의 엄격한 규율과 청빈함으로 새출발을 하는데 앞장 선 사람이 '로욜라' 였다.

우리나라의 현실도 마찬가지 였다. 세상을 사농공상의 구분으로 위에 섰던 선비출신 양반들은 다른 식자층을 누르고 권력을 차지했지만 그들 또한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끝까지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가 망하는 나라를 지켜봐야 했다.

현재 코로나 사태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어쩌면 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돈과 권력을 놓치기 싫어 변화를 두려워 하는 조직은 하나를 놓치기 싫어하다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사회적 지탄이나 불만을 듣는 조직의 끝이 어떠한지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이 어떻게 갈지 그들은 잘 알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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