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컴퓨터를 통한 한글공부

lkjfdc 2020. 11. 21. 10:40



얼마전까지 한글을 배우는 과정은 공책에 받아쓰기처럼 했었다.

그러나 최근에 오는 어른들의 경우는 공책에 글을 쓰게 하기 보다는 컴퓨터에 자판을 치게하여 글자를 익히게 한다.

이유는 휴대폰에 글씨를 쓰다보니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특히 손자와 손녀에게 써야 할 경우가 많고 보낸 후 혹시 틀린게 아닐까? 의심도 되고 확신이 안 서다 보니 본인도 불안하다.

특히 글을 안쓰다 보면 알 던 것도 틀리고 자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졸업이 문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학원에 온다.

어떤이에게는 편한 휴대폰의 문자 보내기가 글자가 조금 틀려도 자유롭게 보내는 것이 운전면허도 합격하고 일상에서 일하는데 큰 지장이 없어도 어떤이들은 길 지나가다 요구하는 서명이나 집주소 적는 것이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신상을 적는 것이 어렵고 힘들 수 있다.

3년전인가 부터 컴퓨터나 노트북을 통해 한글을 가르친다.

노인이 되면 팔힘이 떨어져 연필잡고 쓰는 것이 어렵지만 자판을 눌러 글자 하나하나를 쳐보는 게 편리할 수 있다.

어떤 문법이나 화려한 문구가 아니 더라도 본인의 의사를 자신있게 전달하고 보낸 후에도 찜찜하지 않으면 좋다고 본다.

글을 익히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을 것 같다.

"아! 이리 무서운 걸 내가 할 수 있을까요?"

"괜찮습니다. 실수해도 지우고 또 쓰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도 글자 많이 틀리니까?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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