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특수목적대학을 가는 이유

lkjfdc 2020. 6. 11. 18:10

특수목적대학은 개인의 꿈도 중요하지만 국가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때문에 그 조직에 걸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여러가지 유인체계와 특전을 준다.

특히 현역병의 군복무개월수가 18개월이 되면서 초급장교의 지원자가 줄자 군당국은 여러가지 조치를 하기 시작했고 특히 생도를 선발하는 사관학교는 눈에 뜨이는 곳에 광고를 하고 지하철에도 광고를 한다.

문제는 취업이나 스펙을 쌓으면서 군복무도 해결한다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잡는 공간으로 사관학교를 선전하는 광고가 자주 보인다.

사관학교 뿐이 아니다. 학군장교를 선발하는데도 리더쉽과 스펙 특히 여자학군후보생을 선발하는 학교에서는 여성의 특별함과 앞서 나감을 강조하며 서점에 가면 사관학교 학군장교 관련 수험서가 많이 나와 있고 부사관 관련 학과 또한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안정된 직장이 보장된 듯 광고를 한다.


군의 기간을 뽑는 사관학교가 그리고 허리를 양성하는 부사관 학교가 군의 안정성이나 조직의 특성은 두번째로 보고 그저 취업이나 돈 그리고 뭔가 사람들을 지배하고 통솔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순간 군은 그저 자신의 목적만 이루면 떠나는 곳이 될 것이다.

큰 꿈을 가지고 지원한 사람들이 막상 사관학교나 군대를 경험하면서 뒤도 안돌아 보고 사회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 아직도 열악한 근무조건과 미래로 인해 꿈꾸던 것을 포기하고 나오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다.

돈이나 취업을 강조하기 보다는 다른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고 그럼에도 조직에 참여할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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