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과거의 놀이기구 자석장기

lkjfdc 2020. 6. 25. 09:14



80년대 초중반 문구점 특히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앞의 물건들 품목은 달랐다.

초등학교 앞에는 주로 먹는 것을 많이 팔았고 중학교 고등학교는 교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교복 단추, 컬러( 카라: 지역마다 크게 두가지가 있었다. 안에 끼우는 것과 위에 재봉이나 실로 박음질하는 ), 학교 뺏지, 모표등을 그리고 미술준비도구도 초등학교가 크레용이나 스케치북, 그림물감이었다면 중고등학교는 여기에 아크릴 물감, 석고 , 캔버스같이 화방에서 취급하는 미술재료 그리고 공업고등학교가 있다면 T자 부터 스케일 자 , 제도기까지 다양했었다.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는 아침에 가서 밤늦게 오다보니 문구점도 영업시간이 제한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어린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의 뭔가 다른 것이 있었는데 문구점에서 작은 자석판에 장기를 둘수 있는 것이 있었다.

요즘이야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하고 바둑 장기를 하지만 과거엔 장기판이나 바둑판( 뒤집어서 함)을 두고 하고 군대에도 내무반에 있었고 모포를 펴서 화투판으로 이어져 돈이나 담배내기를 하기도 했었다.

자석장기판은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고 휴대하기가 좋아서 수시로 쉬는 시간에 할 수 있었다.

만약 이런 것이 없다면 종이에 그려서 하기도 하지만 자석장기판이 더 좋았을 것이다.

잘 떨어지지 않고 요즘 같으면 놀다가 중간에 일이 있으면 그대로 두었다가( 단 위치를 바꿀 수 있기에 카메라로 촬영) 다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

가끔은 선생님 몰래 하다가 압수를 당하기고 하고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제를 했던 것 같다.

도박으로 가지 않고 부담없는 놀이가 된다면 좁은 실내나 차안에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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