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는 인터넷강의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수업료 인하를 이야기 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하다보니 부족한 것도 많고 교수들도 쉽지 않을 것이다.
강의도 강의지만 대학은 연구기능이란 것도 중요하기에 할일이 많고 보직을 맡은 교수들 또한 하는일이 다양하다.
분명한 건 사립대학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대학의 학비는 물가상승이나 그간의 상황을 봐도 너무 비싸다.
80년대 중후반 사립은 60여만원 내외 국공립은 50만원이 안되는 곳도 많았다 .
당시에도 이돈은 큰돈이라 등록금을 낼때면 걱정이 많았고 지속하기 어려우면 군대를 가거나 휴학을 했고 학생들은 대학을 상대로 협상을 하다 안되면 점거농성 부터 시작하여 연대를 했었다.
현재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당시와 다르다고 하더라도 수업료는 계속 올랐고 반값등록금 어쩌고 하는데 세일가격이 진짜 물건가격인 것 처럼 반값이 진짜 공정한 수업료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대학은 교수님들이 봉급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고 또 독지가들이 장학금을 내놓고 심지어는 김밥팔아 장학금을 내놓는 경우도 있는데 대학당국 특히 사립학교들은 죽는 소리를 하며 학비를 계속 올려왔다.
시내 중심상가에 대학을 차린 것도 임대료 비싼 공간에 강의실이 있는 것도 아니며 대학의 일부를 임대하여 수익사업을 하면서 죽는 소리는 가장 많이 하고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 기대하는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이참에 그동안 비싸게 받아왔던 수업료를 보편타당한 금액으로 설정하고 인터넷 강의를 둘러싼 논란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성인들로 이루어진 대학생들도 자신의 권리를 찾는데 있어 국가나 기성세대에게만 바라지 말고 적극나서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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