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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성에 다녀오다.1

독산성은 오산과 병점의 경계에 있는 석성이다. 맑은 날엔 수원을 비롯한 관악산이 보이며 뒤로는 오산 평택 옆으로 화성시 정남면 향남이 보이는 거점이지만 물을 구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참고로 독산성의 동쪽엔 죽미령이 있는데 과거 오산으로 가는 중요도로가 있고 동란 당시 북한군과 미군이 최초로 맞붙었다가 특수임무부대인 스미드 부대 (말은 특수인데 급조해서 만든 부대라 전투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당시 북에서 온 최신형 전차에 패퇴하였다. 한마디로 투입된 북한군을 얕잡아 봤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군이 전면 개입하고 해체된 부대나 교육중인 부대가 한반도로 투입 된다. 아무튼 경계부분에 있는 독산성은 천혜의 요지이며 임진란 당시 전라도에 내려가 있던 권율은 경기도로 북상하여 결전을 벌였으나 폐배를 하였고 독..

여행 이야기 2017.06.09

소설 상록수의 무대

소설 상록수의 무대는 현재 안산의 본오동 지역과 당진의 송악면으로 둘다 바다와 가까운 갯가이며 논이 많았다. 아산만 방조제와 서해대교가 있기전 까지 경기 남부에서 내포지방인 충남북서부로 가는 육로는 불편했으며 배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안에 갈 수 있었고 멀게는 평안도와 전라도까지 해상교통이 발달하여 무속신앙이나 어촌문화가 유사했다고 한다. 육지의 느린 문화의 속도보다 바닷가의 문화변화의 속도는 빨랐고 불교와 기독교도 이곳들이 빨랐다. 일제 강점기의 모던보이였던 심훈(본명 심대섭)은 작가이면서 영화감독을 한 적이 있던 지사였다. 그는 당시 수원 외곽의 마을인 샘골에서 문맹퇴치운동을 하다 젊은날 세상을 등진 최용신과 당진에서 최용신 처럼 활동을 하던 조카 심재영을 모델로 하여 소설 '상록수'를 만들어 낸다. ..

안산이야기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