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비봉면 소재지에서 집까지

lkjfdc 2017. 5. 31. 23:00

 

 

 

 

 

 

 

 

 

 

 

 

 

 

 

저번주에는 학원수업을 마친 후 시내버스를 타고 수원까지 다시 화성 비봉면까지 시내버스로 그리고 걸어서 내가 사는집까지 왔다.

 

차도로 가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동네마다 이어진 작은길로 가다 보니 한 10여킬로 햇볕도 쬐고 바람도 쐬며 간만에 맑은 하늘을 보았다.

 

 

주변에 대도시가 가깝지만 화성 비봉면과 안산시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는 아직 없다.

 

아마도 수원의 관할이다 보니 코 앞에 시내를 두고도 이곳 주민들은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나들이를 한다.

 

지금은 확포장공사를 하고 있고 전철공사로 몇년안에 대중교통은 좋아질 것이라 본다.

 

대중교통이 확보될 때 교통체증은 줄어들 것이고 사람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할 것이고 주차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다.

 

 

비봉면의 경우 자가용만 있으면 10분 이내에 안산시내도 가고 20분이면 수원시내도 가며 40분이면 서해바다를 볼 수 있다.

 

수원까지의 교통은 좋은 편이며 인근 남양과 송산 서신 마도와도 괜찮다.

 

산과 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마을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여느 시골마을과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원주택을 만들어 노후를 보내는 분들도 있고 농사를 하지 않고 사는 집들도 있고 시내에 있으면 유지비가 많이 드는 고물상이나 공업사도 산재해 있다.

 

면소재지는 쇠락한 느낌이 드는데 이유는 인근 도시로 장을 보러 가거나 여가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랫지방의 면소재지보다 황량한 느낌이고 시외버스는 다니지 않으며 시내버스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양파나 감자 그리고 완두가 밭에서 자라고 있고 유채는 꽃이 시든지 오래고 농민들은 밭에 물주기 바쁘고 모내기를 마친 논도 많고 작은 공간엔 보리가 익어간다.

 

 

가끔씩은 이렇게 땅을 밟고 하늘을 보고 걸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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