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수원에 대한 인식

lkjfdc 2017. 5. 26. 18:05

 

 

 

 

 

 

 

 

수원은 성곽도시로 유명하다.

 

수원의 팔달문은 남대문을 닮았으나 바깥으로 옹성을 두르고 있고 벽돌로 붙어 포격전을 대비할 수 있는 성곽으로 조선후기의 전쟁양상에 대비한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부선과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면서 교통도 좋고 삼성전자가 있어 자본지향의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예전 화성을 아우르던 시절을 생각하면 수산업까지 포괄할 수 있고 남쪽의 넓은 들엔 공군비행장이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수원하면 농업과 그 관련 기관이 발달되어 있었다.

 

과거 부터 그 기반이 있어왔고

일제 강점기 일본은 수원을 농업의 주요지점으로 빼놓지 않았다.

 

수원의 너른 들과 구릉엔 논과 밭이 산재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되는 육류와 우유의 공급이 예전부터 이루어 졌다.

 

그래서인지 수원갈비가 유명한데 다른 곳과 달리 간장으로 양념을 하는 것이 아닌 소금으로 하는 것이 원조라고 한다.

 

70년대만 해도 수원은 딸기로 유명했으나 지가 상승과 농업인구의 변화로 지금은 주변지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며 포도재배도 주춤한 편이다.

 

또한 지금은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의 전신이 과거 수원농림학교로 그 위치는 대단했고 국립대로 서울대가 만들어 질때 정작 수원농림은 다른 대학도 그렇지만 통합에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수원 서쪽편엔 과거 서울대 농대의 오래된 캠퍼스가 다른 이름으로 재개교하여 사용중이며 여전히 농촌진흥청은 서쪽의 농업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시가지로만 확장되는 수원의 성장을 저지?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농업이라는 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푸르름이란 느낌이 있어 친환경적인 것 같고 조금은 느리게 가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도시가 계속 확장하더라도 녹색의 공간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고 농업관련산업의 상징도시로 수원이 정체성을 간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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