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야기

용인이라는 도시

lkjfdc 2017. 4. 20. 06:10

 

 

 

 

 

용인의 인구는 100만이 넘는다.

 

만약 이 도시가 수도권이 아니고 아랫녁에 있다면 어마 어마 한 느낌이 들지만 근처에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여럿 있다보니 용인시의 각 권역은 분위기가 각각 다르다.

 

용인이라는 지명은 '용구현'의 용자와 '처인현'의 인자를 딴 것인데 용구현은 지금의 기흥신갈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 주변이며 처인현은 현재 처인구가 있는 지역이며 처인성이라는 토성이 남사면 아곡리에 있고 고려시대 처인부곡이라고 하여 차별받던 지역이다.

 

용인하면 보통 지금의 처인구 쪽이 알려졌으며 인구는 약 20여 만명이며 10여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중소도시 규모의 시가지가 있는 김량장동 지역과 역북동 마평동 등이 있는 지역이며 과거엔 금령역이 있었다 한다. 그리고 현재에도 전통시장이 발달되어 있다.

 

이 처인구는 용인읍과 포곡읍, 양지면, 백암면, 이동면,남사면, 원삼면,모현면이 합쳐진 도농통합시로 경기도 이천이나 안성같은 농업지역이지만 대학교가 여럿 있고 (명지대 이공대가 있고 용인대, 외국어대,송담대)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등이 유명하며 골프장과 낚시터가 많은 곳이다.

 

 

예부터 농사가 흥하였고 시범적으로 농산물을 기른적도 있고 현재도 근교농업이 발달되어 있고 낙농업도 성하다.

 

 

수도권을 지키는 3군 사령부가 있으며 과거부터 교통과 군사요지로 임진왜란 때에도 병자호란 때에도 동란시기에도 전쟁이 비켜간 적이 없다.

 

처인구의 동쪽엔 이천시가 남쪽엔 안성시가 남서쪽엔 오산시와 화성시가 다아 있고 서쪽으로는 기흥구가 북서쪽으로는 수지구가 있는데 용인 인구의 2/3이상은 기흥구와 수지구에 살며 이곳은 80년대 말까지도 처인구와 별로 다른 것이 없던 지역인데 인근 수원과 성남의 확장 넓게 보면 서울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입주한 아파트 단지와 신도시지역으로 이곳 사람들 중 토박이는 소수이며 이들은 처인구와는 다른 정체성이 있다.

 

 

사실 같은 용인이라도 수지쪽 주민은 성남분당구와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 송파구 그리고 수원과 관계가 깊으며 기흥구가 그나마 처인구와 교류가 조금 있는 편이고 교통도 좋은 편이다.

 

기흥구는 인구가 용인에서 가장 많으며 처인구와 수원의 점이지대로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며 삼성반도체가 있는 곳으로 이곳 역시 학교가 곳곳에 있고 현재는 동백지구 같은 신도시가 건설되어 아파트단지로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공장과 물류센터가 많다.

 

또한 테마공원인 한국민속촌과 경기도 박물관, 백남준 기념관 같은 곳이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이나 정체가 심한편이며 아직까지 도시의 정비가 완성되지 않아 복잡하다.

 

 

그리고 최근에 개발되는 곳이 수지구인데 용인시청이 있는 처인구와의 교통은 별로 좋지 않지만 서울이나 성남 수원과는 접근이 편하다.

 

특히 서울 용인간 고속도로 때문에 교통이 좋아지고 있지만 난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고속철도와 지하철도 다니며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의 성남 분당이나 판교와의 관계 개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

 

100만의 인구가 있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곳이 용인이며 서울을 떠난 사람들이 거주하는 베드타운이 많아 도시구조가 불균형하긴 하지만 교통의 요지 답게 변화하고 성장하기를 지역주민들은 바라고 있고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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