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검정고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62세 어머니는 작년 이맘때 중학교 공부를 시작하여 8월에 합격을 했고 이번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에도 합격을 했다.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어른들이 없는 가운데 작년 이맘때 나와 마주보고 공부한 이분은 결석이나 쉬는 날 없이 정열적으로 공부를 했고 어린 학생들 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
냉정하게 말하면 요즘 학생들이 소극적이며 학원에 올때 가방은 커녕 볼펜한자루 안 가져오는 반면 어른들은 책을 가방에 꼭 가져오고 필통과 공책도 챙겨온다.
자세가 다르고 적극적이다.
50대 어머니도 작년에 했었으면 올해 고등학교과정을 끝냈을 텐데 업무 때문에 일주일 다니고 중단했다가 올해초 공부하여 중학교 학력을 취득할 예정이다.
간혹 2~3년씩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게 이 시간을 공부하는 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때문에 단축을 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합격을 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다.
밤에 나와 고생한 50대 어른 두분도 합격이 되었는데 두사람은 학원에 알게된 고향 선후배로 서로 밀어주고 땡겨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시험이 끝날 때 마다 아쉬운 점은 꼭 합격을 하여 사회에서 원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고 공부방법을 몰라 아니면 쓸데없는 고집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쉬운 시험이란 없다고 본다.
같이 협력하여 목표를 위해 갈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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