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수업을 하는데 어머니 한분이 비닐에 먹음직한 고등어구이를 해가지고 오셨다.
어떤 분은 떡이나 만두를 싸오는 경우도 있고 가끔씩은 김치도 담가 가져다 주시는 경우도 있다.
보통 오후나 밤근무가 학원강사의 일과이고 재수생을 지도할 때는 아침부터 했으나 지금은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있다보니 집은 잠만 자는 곳이 되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다니는 학원보다 좋은점은 떠드는 학생들이 없고 어른들이 많다보니 집중을 잘 한다.
잔소리도 필요없고 인상 쓸 필요가 없다.
아무튼 방금 구워온 고등어를 맛보며 이 분들의 배려와 온정을 느끼고 있다.
일반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경우라 그것이 더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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