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야구라는 스포츠

lkjfdc 2017. 4. 16. 15:37

 

 

 

 

프로스포츠 중 관중들에게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후한 써비스를 주는 경기는 아마도 야구일 것이다.

 

그 써비스란 바로 야구공이며 이 공을 얻기 위해 글러브를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잠자리채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홈런볼을 얻었다면 행운이라 생각하며 파울볼을 얻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대략 10000명이 들어오는 구장에서 주어지는 것이 기에 로또 맞는 것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기대를 하고 가는 야구장은 재미있는 곳이다.

 

 

축구공이나 농구공에 비하여 싸고 휴대하기도 좋고 관리하기도 용이한 이 야구공도 과거엔 참 귀한 대접을 받았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용으로 쓰는 가죽재질의 공은 일반 학생들이 동네나 학교운동장에서 쓴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고 주로 쓰던 것은 고무재질의 연식공이고 이 공은 야구연습장에서도 쓰이고 있다.

 

 

경기용 공은 안에 코르크와 고무로 된 둥근 볼에 실을 감고 가죽으로 덧 씨우고 빨간실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꿰매서 만드는데 야구공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페스트 볼(직구), 커브, 슬라이드, 포크, 너클볼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구를 하는데 숙달된 선수와 일반인들의 공속도는 커다란 차이가 난다.

 

 

가격은 6~7000원 내외이며 프로야구선수들이 쓰는 공인구는 1군과 2군이 다르며 사회인 야구의 공이 다른데 경기를 할 때 소모되는 공의 수량도 많고 시합에 사용되는 공 가격만도 100여만원 내외가 될 것이다.

 

미사용한 공은 경기 뿐 아니라 학교운동부에서도 투수에게 가장 먼저 주워지는데 과거 아는 선배가 야구선수를 했었고 새공을 코치나 감독에게 받으면 당시 은박지에 싼 상태의 공을 학교 문방구에 갖다주고 돈으로 바뀌 맛있는 걸 사먹었는데 80년대까지도 비싼 가격에 거래 되던 귀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젠 동네에서도 경기용 야구공을 볼 수 있고 사회인 야구인들은 프로선수 못지 않은 장비를 갖고 있고 야구공은 흔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기념에 남을 만한 공이나 싸인볼은 희소성이 있고 귀한 대접을 받는다.

 

어쩌면 사람을 뽑고 선발하는 곳에서도 희소성이 있고 특별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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