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제임스 딘과 이유없는 반항

lkjfdc 2018. 10. 4. 17:24

 

 

청소년기를 '주변인' 또는 '질풍노도의 시기' 또는 '주변인'등 여러가지로 표현했는데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은 유명한 배우 '제임스 딘'도 기억나지만 지금부터 60년 가까이 되는 미국사회의 단면을 느낄 수 있다.

 

승전국인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희생도 있었지만 본토가 피해를 겪지 않았고 쌓였던 물자와 식량을 팔아 전성기를 맞이한다.

 

사회는 더 자유로워지고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그 세계를 벗어 나고자 한다.

 

당시 유행하던 청소년 세대를 비트족이라고 하며 60년대에는 희피족으로 변화한다.

 

비트라는 90년대의 우리영화가 있었는데 이 비트족들은 도로에서 차를 타고 질주하고 심지어는 생명을 거는 치킨게임(차를 마주 달려 피하는 사람이 지는 )을 하기도 하고 마약, 음주 등이 만연하고 사회는 혼란속에 빠진다.

 

흑인들은 미국사회를 위해 전쟁에 참여했으나 여전히 차별 받았고 훗날 흑인 인권운동으로 발달한다.

 

 

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 '이유없는 반항'을 보면 청소년들의 일탈과 어른들에게 자신을 표현하지만 어른들은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그점을 보면서 미래를 알 수 없는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도 있는 것 같다.

 

 

혼란 스럽고 막 되먹은 청소년들 같지만 학교의 상징물을 피해가는 장면이라든가 천문대 극장에서 우주에 관련된 영화를 보며 인간의 유한함과 미미함을 느끼는 장면에서 뭔가 질서에 맞춰 사는 모습도 보이지만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기죽지 않으면서 그들과 갈등하지 않고 그들 사회에 적응하려던 짐(제임스 딘)은 절벽위에서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다가 악동 패거리의 리더인 버즈는 죽고 죄책감에 빠지며 방황을 하게된다.

 

집에 돌아가 아버지와 대화를 하지만 기성세대가 이야기 해온 교과서의 내용과 현실은 차이가 많고 더 답답함을 느낀다.

 

마지막 폐허가 된 저택에서 세명의 친구가 숨어 현실을 잊고자 하지만 플라토라는 친구까지 경찰의 총에 의해 죽게되면서 짐은 더 큰 고통에 빠지게 되는데...

 

 

50년대의 미국 , 마냥 자유롭고 풍요로운 사회같지만 어른의 권위는 사라지고 많은 청년들은 반항하고 방황하며 떼지어 몰려다닌다.

 

그런 청소년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어른들은 그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알 것이라며 이야기를 하지만 답답함은 끝이 없다.

 

 

사실 우리사회도 어른이 되면 무언가 이룰 수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지만 더 복잡하고 힘겹다.

 

어떻게 대처해 보기도 하지만 그때 그때 해온 깜냥으로 버텨내고 견디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어른을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없는일 그때 그때 맞게 다 해볼 수 없겠지만 체념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세대와의 교감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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