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냉장고의 역설

lkjfdc 2018. 6. 16. 11:14

 

 

과거 영업사원이 되려면 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팔고 하와이에 난로를 팔 정도로 수완이 좋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얼핏보면 추운 알래스카에 냉장고가 필요 없을 것 같고 하와이에 난로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추운지역에도 냉장고가 더운지역에도 난로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냉장고는 음식을 저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현대인의 수명을 늘리는데 일조한 문명의 이기이다.

 

만약 냉장고가 대중화 되지 않았다면 신선식품을 소비하기 힘들고 소금이 많이 들어가거나 말린 음식의 소비가 많았을 것이고 육류나 달걀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꾸준히 먹기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전세계의 상당수는 냉장고는 고사하고 전기나 수도도 없는 곳에서 열악한 환경과 함께 비위생적인 삶을 영위하는 곳도 많다.

 

그러나 냉장고의 등장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음식물을 보관하는데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편리함을 추구하기도 하고 가정주부의 노동력을 줄여준 측면도 있지만 식품첨가물이 첨가된 가공식품 즉 패스트 푸드의 보관창고가 되고 이것의 소비를 늘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기타 이름 모를 질병을 만들어 내는 측면도 있다.

 

 

도구나 기계는 양날의 칼이 분명이 있지만 냉장고의 경우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안겨준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1인가족이 증가하면서 가정용 냉장고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고 정수기가 일반화 되면서 냉장고에 들어가는 것도 바뀌는 것 같고 김치냉장고가 가정집의 필수품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기존에 쓰던 구형냉장고나 대형 냉장고는 재활용 하는 경우도 있지만 몰래 버리는 쓰레기가 되어 흉물이 되기도 한다.

 

문명의 이기인 냉장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기계가 되어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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